[손경제] 메모리 반도체 전망, CEO들도 엇갈립니다 - 이형수 대표 (HSL 파트너스)
Quick Summary
메모리 반도체 전망이 CEO마다 엇갈리는 이유는 AI 서버와 소비자용 기기의 수급이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며, 향후 가격은 AI 수요와 증설·공급망 병목의 균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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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결론
메모리 반도체 전망이 CEO마다 엇갈리는 이유는 AI 서버와 소비자용 기기의 수급이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며, 향후 가격은 AI 수요와 증설·공급망 병목의 균형에 달려 있다.
📌 핵심 요점
- 인텔과 에이서는 서로 다른 시장을 본다. 인텔이 주목하는 AI 서버에서는 메모리 부족이 이어지는 반면, 에이서가 바라보는 PC 시장은 중국산 공급 확대와 소비자의 구매 지연으로 수급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중국의 증산이 모든 메모리 가격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수 있다. CXMT는 소비자용 시장의 공급을 늘리지만 미국 AI 인프라에는 중국산 사용 제약이 있다. 다만 소비자용 고객의 이동이 기존 공급사의 서버용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론은 남는다.
- 에이전틱 AI는 작업 맥락과 시각 정보를 유지하면서 메모리 수요를 키운다. 이형수 대표는 효율화 기술이 적용돼도 총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AI 기업이 경쟁에서 시간을 확보하려는 동기가 높은 메모리 가격을 지탱할 수 있다고 본다.
- 증설에는 시간이 걸리고 다른 부품의 부족도 출하를 막을 수 있다. 장기계약과 선지급금이 투자를 촉진하지만 기판·유리섬유·첨단 패키징의 공급 제약이 함께 작용한다. 방송에서는 현재 가장 심한 병목을 디램으로 진단한다.
- 높은 메모리 가격과 주가 상승은 별개의 문제다. 가격 인상률과 분기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면 최고 수준의 가격에서도 주가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기판 등 다른 분야 역시 부족하다는 사실에 더해 실제 가격 인상 능력과 이익 실현을 확인해야 한다.
🧩 배경과 문제 정의
- 반도체 수출과 경기는 강세지만, 메모리 공급 부족의 지속 기간과 향후 가격을 놓고 기업 CEO와 투자자의 전망이 엇갈린다.
- AI 서버용 메모리와 PC·스마트폰용 메모리는 수요의 성격과 중국산 제품의 진입 가능성이 달라 서로 다른 수급 흐름을 보이고 있다.
- AI 투자 경쟁과 에이전틱 AI 확산이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증설 시차와 기판·패키징 등 공급망 병목이 공급 확대를 제약한다.
- 핵심 쟁점은 중국의 공급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이 가격을 얼마나 낮출지, 메모리 절약 기술보다 AI 수요가 더 빠르게 늘어날지다.
🕒 시간순 섹션별 상세정리
1. 에이서와 인텔의 상반된 전망은 서로 다른 수요처에서 나온다
- 인텔은 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하는 AI 서버 중심의 B2B 시장을, 에이서는 PC 등 내구소비재 중심의 B2C 시장을 바라본다. 전반적인 메모리 부족 속에서 B2C 일부의 수급이 완화되면서 전망이 갈리고 있다 [03:17]
- 에이서의 전망은 공급 부족이 당장 해소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당분간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2027년 상반기쯤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03:48]
2. 미·중 AI 경쟁이 메모리 시장을 분리한다
- 과거에는 중국산 메모리가 저렴하고 물량이 있으면 미국 기업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 AI 인프라에 중국산 메모리를 쓰기 어렵다는 제약이 시장 분리의 배경이다 [03:58]
- 이 제약 때문에 소비자용 시장의 공급 확대가 미국 AI 서버 시장의 부족 해소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04:01]
3. 구형 DDR4가 DDR5보다 비쌌던 이유는 공급 축소다
- 8월까지는 구형 DDR4가 신형 DDR5보다 비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AI 인프라 등 고급 제품에 집중하면서 저가 제품의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06:17]
- 중국의 저가 제품처럼 DDR4나 LPDDR4를 계속 사용하는 수요처가 남아 있는데 공급사들이 해당 생산라인을 줄이면서, 구형 제품의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06:49]
4. 중국 CXMT의 공급 확대가 고급 메모리까지 영향을 줄지는 논쟁적이다
- 중국 CXMT가 소비자용 저가 메모리부터 공급을 늘리고 점유율을 높이면서 PC·노트북용 메모리의 수급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직 AI용 디램까지 같은 변화가 확산된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07:45]
- 투자자 사이에서는 중국 업체가 저가 시장부터 올라와 고급 메모리 수급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과, 두 시장이 별개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이형수 대표는 B2B와 B2C가 K자형으로 갈라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08:34]
5. AI 투자 경쟁과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수요를 갈라놓는다
- 미국 빅테크는 AI 성능을 높이기 위한 메모리 확보 경쟁을 벌이지만, 소비자는 가격이 크게 오른 스마트폰·PC 구매를 포기하거나 미룬다. 스마트폰·PC 출하 전망은 연초 예상보다 10~15% 낮아졌고, 내년에도 올해보다 약 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10:10]
- 스마트폰 재료비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 초반에서 고급 제품 기준 30% 중반까지 높아졌으며, 중국 저가 제품에서는 절반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10:36]
6. 신규 공장 가동까지는 공급 확대에 시간이 필요하다
- 소비자용 기기 제조사의 수급이 일부 개선되더라도 전체 디램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크다는 판단이다 [11:24]
- 메모리 3사가 증설 중인 공장에서 본격적인 물량이 나오는 시점은 내년 말이나 2028년 초로 예상된다. 그전까지 공급을 크게 늘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11:45]
7. 가격 급락을 막을 변수는 AI 기업이 지불하는 시간의 가치다
- 이형수 대표는 메모리 가격이 과거처럼 급락하기보다 완만하게 조정되거나 유지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 과거에는 가격이 오르면 구매를 줄이는 소비자용 시장이 반도체 사이클을 주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13:30]
- 현재의 주요 구매자인 AI 기업은 경쟁사에 뒤처질 위험 때문에 투자를 늦추기 어렵다. 몇 년 뒤 메모리가 싸질 가능성보다 지금 확보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겨 높은 가격을 감수한다는 논리다 [14:09]
8. 메모리 절약 기술이 적용돼도 총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 빅테크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량을 최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터보퀀트가 사례로 제시되지만, 이러한 기술의 적용에도 메모리 총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평가다 [14:49]
- AI 모델은 매개변수를 무작정 늘리는 방식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MoE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막에서는 이를 특정 작업에 전체 연산 자원의 일부만 가동하는 효율화로 보여준다 [15:25]
9. 장기계약과 선지급금이 메모리 업체의 증설을 촉진한다
- 메모리 3사는 새로운 AI 수요가 지속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코로나 시기 비대면 수요 호황 뒤의 혹독한 하락 경험 때문에 증설에 보수적이었다 [16:34]
- AI 수요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장기 공급계약으로 구매 약속에 구속력이 생기면서 투자 여건이 바뀌었다. 고객이 선지급금을 제공하며 투자를 요구하는 상황도 증설을 촉진하고 있다 [16:54]
10. 기판 부족의 원인은 하위 소재 공급망까지 계속된다
- CPU·GPU 등을 패키징하는 데 필요한 기판이 부족하며, 주문에서 수령까지 걸리는 기간이 약 56주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18:33]
- 기판의 공급 제약은 동박적층판인 CCL 부족으로 이어지고, CCL에 필요한 유리섬유 공급 부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완제품 업체의 증산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병목이다 [19:33]
11. 다른 부품의 병목이 메모리 판매를 막을 위험도 있다
- 과거 인텔의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가 늦어지면서, 미리 준비된 DDR5의 수요 실현이 지연되고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57]
- 메모리를 증설해도 다른 공정이 막히면 최종 제품을 출하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GPU와 HBM을 조립하는 TSMC의 첨단 패키징이 잠재적인 제약 요인으로 지목된다 [21:33]
12. 주가에는 메모리 가격 수준뿐 아니라 상승 속도가 중요하다
- 디램 가격 인상률은 1분기 100%, 2분기 60%, 3분기 20%로 낮아졌다. 가격 자체는 계속 오르지만 상승률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22:54]
- 일부 전문가는 4분기 가격 하락까지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그 전망의 강도를 낮추고 있다. 당장의 관찰 대상은 4분기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르는지다 [23:09]
13. AI 변화 속도 때문에 세부 전망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 AI 기술의 변화가 빨라 한 달 전 전망도 현실과 어긋날 수 있다. 이형수 대표는 세부적인 시점의 예측에는 오차가 생길 수 있지만 AI 혁명이라는 큰 사이클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25:07]
- 1년 전에는 에이전틱 AI가 빨라도 2~3년 뒤에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수 엔지니어도 비슷하게 봤다는 설명이다. 범용 메모리가 이처럼 많이 쓰이고 큰 이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도 당시에는 약했다 [26:17]
14. 아마존 주문 증가와 범용 디램 가격 급등이 전환점이었다
- 지난해 8월 말 아마존이 서버용 범용 메모리 주문량을 두 배로 늘린 것이 이례적인 신호였다. 일반적인 교체 수요에 따른 증가와는 규모가 달랐다는 평가다 [26:51]
- 지난해 가을 젠슨 황의 방한과 GPU 26만 장 판매 계획도 메모리 확보 필요성과 연결해 해석한다. 빅테크가 이후의 수요 변화를 몇 달 먼저 감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다 [27:54]
15. 에이전틱 AI는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맥락을 저장해야 한다
- 에이전틱 AI는 항공권 가격을 알려주는 데서 나아가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예약까지 수행한다. 답변 제공에서 작업 실행으로 기능이 확장되면서 디램 수요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29:03]
- 자막의 뮤즈 사례에서는 AI가 브라우저에 들어가 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카드 결제까지 수행한다. 기존에 코딩 등 특정 영역에서 체감하던 작업 대행이 일반 사용자의 생활 영역으로 넓어지는 변화다 [29:46]
16. 화면을 이해하고 작업을 이어가는 AI가 메모리 수요를 키운다
- 항공권 예약을 대신하는 AI는 검색창 위치와 광고를 구분하고 결제까지 화면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예약에 40분이 걸리는 예시에서는 그동안의 시각 정보와 작업 맥락을 유지해야 하므로, 텍스트 명령만 처리할 때보다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30:24]
- DOS의 텍스트 화면이 GUI로 바뀌면서 필요한 용량이 커졌듯, AI의 작업 방식도 그래픽 화면을 이해하는 쪽으로 확장되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31:15]
17. 코딩에서 생활 업무로 확장되는 에이전틱 AI
- 클로드의 코딩 활용을 넘어 아스트라의 사무 업무, 뮤즈의 쇼핑·세금 납부·학원 일정 관리 등이 활용 사례로 드러난다. 뮤즈는 소비자 대상 에이전틱 AI의 대중화를 여는 모델로 평가된다 [33:37]
- 사람들이 이런 기능을 일상적으로 쓰기 시작하면 메모리 수요도 더 커질 전망이다. 에이전틱 AI가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요를 끌어올린 점은 1년 전 예상에서 놓친 변화로 인정된다 [34:15]
18. 여러 AI를 병행하는 초기 시장이 컴퓨팅 수요를 증폭한다
- AI 산업이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로 빨리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에이전틱 AI 자체의 활용 범위가 넓게 나타났다 [35:04]
- OS나 브라우저처럼 소수 제품으로 정리되기보다, 소비자 업무·회사 업무·코딩에 각각 강한 모델을 당분간 병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델별 강점을 좇는 사용 방식이 컴퓨팅 수요를 중복해서 늘릴 수 있다는 관점이다 [35:19]
19. 정신 노동에서도 외주화할 반복 업무가 많다
- 뉴스 클리핑과 글로벌 기술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 정리는 실제 활용 사례다.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모아 비교하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경험이 드러난다 [37:14]
- 정신 노동은 사람이 계속 맡고 AI는 육체 노동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뉴스 클리핑처럼 생산성이 낮은 반복 업무를 AI에 맡기는 수요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37:44]
20. 반도체 수출 급증이 한국 경제의 의존도를 높인다
- 최근 월별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47~48%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는 수치가 드러난다. 과거에는 15%를 넘는 것만으로도 초호황의 징표였다는 비교다 [38:32]
- 반도체 외 수출도 15~20% 성장하지만 반도체는 400%씩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산업의 부진보다 반도체의 폭발적인 증가가 비중 상승을 이끈다는 진단이며, 호황이 꺾일 경우의 충격도 우려된다 [39:01]
21. 판매량 증가보다 가격 하락이 빠르면 호황도 꺾일 수 있다
- 증설로 판매량이 늘면 가격이 일부 하락해도 수출액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에 대해, 과거 사이클에서는 물량 증가보다 가격 하락이 더 빨랐다는 반론이 드러난다 [39:24]
- 이번에는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형수 대표는 자신의 전망이 틀릴 가능성을 주관적으로 10% 미만으로 보면서도 희망과 기대가 판단에 섞였을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40:03]
22. 높은 현재 이익률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다르다
- 디램은 공급 병목 속에서 영업이익률이 70%에서 80%를 향하는 수준으로 거론되지만, 기판·패키징 등 다른 병목 산업은 같은 수준의 수익성을 내지 못한다 [40:42]
- 주식시장은 현재 이익뿐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를 반영한다. 이미 이익률이 매우 높은 디램은 추가 개선을 상상할 여지가 좁고, 기판처럼 개선이 시작되는 분야에는 더 큰 기대가 붙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42:04]
23. 반도체의 진입 장벽은 장비보다 생산 노하우에 있다
- 같은 장비를 같은 장소에 설치해도 생산 수율은 달라진다. 반도체의 높은 진입 장벽에는 설비 투자뿐 아니라 명시적인 설명으로 옮기기 어려운 공정 노하우와 암묵지가 작용한다 [43:22]
- CXMT와 YMTC의 진입은 이례적인 정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신규 업체가 등장하기 어려운 산업 구조가 반도체의 가격 결정력을 뒷받침한다 [44:13]
24. CPU 비중 상승과 첨단 패키징이 ABF 기판 부족을 심화한다
- 부족이 두드러지는 품목은 CPU·GPU 같은 프로세서 패키징에 쓰는 ABF 기판이다. 일본의 이비덴·신코에 더해 대만 유니마이크론과 삼성전기가 AI 서버용으로 확대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45:25]
- AI 서버의 CPU 대 GPU 구성비는 기존 1대 8 또는 1대 4에서 1대 2로 바뀌었으며, 에이전틱 AI가 커질수록 1대 1까지 갈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GPU를 조율하는 CPU가 더 많이 필요해지면서 패키징용 기판 수요도 늘어난다 [46:25]
25. 공급 부족이 큰 폭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데는 관행의 장벽이 있다
- 삼성전기 기판 사업의 이익률은 과거 호황기에 약 20%였고 내년에는 30% 후반대가 전망된다. 다만 기존 거래 관계와 단계적인 가격 조정 때문에 곧바로 60~70% 수준으로 높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49:36]
- 메모리도 과거에는 약 50%를 이익률의 정점으로 봤지만, 가격을 높여도 고객이 구매하면서 60~70%, 나아가 75%까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부족을 호소하던 고객이 갑자기 주문을 줄인 경험도 있어, 높은 가격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50:32]
26. 전력 부족의 장기 수혜와 당장 확인되는 이익은 구분된다
- 세계 컴퓨팅 수요의 70%, 공급의 50%가 미국에 있다는 수치가 드러난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충이 중요하지만, 약 40년 전에 구축한 노후 전력망이 전력 공급의 제약으로 지목된다 [52:25]
- 자산 사이클 후반부에는 투자자들이 가까운 시점의 이익을 더 중시한다는 해석이다. 메모리는 다음 달·다음 분기 이익을 확인하기 쉬운 반면, 전력 장비는 수년치 일감이 있어도 이익 실현까지 시간이 걸려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2:57]
27. 서로 다른 AI 인프라를 연결하면서 광통신 수요가 커진다
- GPU 공급 제약으로 엔비디아 제품만으로 인프라를 구성하기 어려워지면서 자체 설계 칩을 함께 써야 할 필요가 커진다. 엔비디아가 NV링크 퓨전으로 연결 범위를 열고 이더넷 연결을 수용하면서 서로 다른 인프라를 결합할 여지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53:33]
- 서버 사이와 데이터센터 사이의 연결이 늘면 통신 속도가 전체 효율을 좌우한다. 구리 기반 전기 통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광통신 기술이 AI 인프라에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질 전망이다 [54:25]
28. AI 투자 확대 속에서 메모리와 네트워크의 몫이 증가한다
- 전체 AI 인프라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전 10% 초반에서 현재 약 30%로, 약 세 배 늘었다는 수치가 드러난다 [55:30]
- AI 네트워크 비중도 기존 10% 미만에서 약 13%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전체 인프라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네트워크의 비중까지 상승하므로, 관련 시장은 전체 투자보다 더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55:50]
29. 한국 기업의 수혜 기반은 네트워크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
- 메모리 확대는 국내 메모리 업체에, 전력 부족은 변압기를 공급하는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에 수혜로 연결된다는 평가다 [56:19]
- 네트워크에서는 미국의 루멘텀·코히런트 등이 거론되는 반면, 국내에서 뚜렷한 대응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도 분야별로 한국 기업이 확보한 수혜 기반에는 차이가 있다 [56:33]
30. 병목의 희소성과 실제 가격 인상 능력을 함께 봐야 한다
- 투자 대상은 주문 문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고르기 어렵다. 이익이 실제로 발생하는지, 그 이익의 증가 속도가 빠른지, 물량이 늘어도 낮은 마진에 머무는 사업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57:16]
- 핵심 기술의 병목을 쥔 기업은 공급자가 많은 부품 업체보다 유리할 수 있다. 열팽창률이 낮은 기판용 유리섬유를 독점하는 사례로 일본 니토보가 제시되지만, 희소성이 있어도 가격을 소폭만 올리면 투자자가 기대하는 이익 증가는 늦어질 수 있다 [58:11]
31. 납기와 공급 병목이 가격 인상 능력을 가른다
- 인도가 5~7년 뒤인 제품은 중간에 자재비가 올라도 가격 인상에 한계가 있다. 반면 기판·MLCC·메모리는 남은 물량에 구매자 간 경쟁을 붙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어, 당장 필요한 수요가 가격을 밀어 올린다 [1:00:35]
- 큰 기술 사이클의 전반부에는 매출 증가율이 주가에 민감하게 작용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이익률과 분기별 이익 증가율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관점이다.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거나 더 높이는 기업은 공급 병목을 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1:02:07]
32. ETF 편입 비중을 활용한 접근과 종목 선정의 한계
- 기업 분석에 시간을 많이 쓰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에게는 반도체 ETF에서 비중이 높은 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드러난다.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수급이 근거다 [1:03:03]
- ETF가 좋은 기업을 선별한다는 논리에는 과거까지 좋았던 기업 위주로 구성돼 새로운 유망 기업을 놓칠 수 있다는 반론이 따른다. 이에 대한 대응은 운용사와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1:03:24]
33. 삼성의 메모리·2나노 회복과 남은 패키징 과제
- 삼성의 종합 경쟁력을 좌우하는 세 축은 2나노 등 첨단 파운드리, HBM 같은 메모리, 2.5D 첨단 패키징이다. 세 분야 모두 부진했지만 메모리는 회복 분위기이며, 최근에는 2나노 파운드리도 개선 신호를 보인다는 평가다 [1:05:08]
- 삼성 파운드리는 4·5·8나노 가격을 10~15% 올릴 때 2나노 가격은 내렸지만, 이후에는 2나노도 인상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거래를 재개한 퀄컴의 가격 인하 요구도 거절했다는 사례는 2나노 주문 유입과 협상력 개선의 근거로 읽힌다 [1:06:09]
34. 첨단 패키징은 보호·방열에서 이종 칩 연결로 확장된다
- 과거 패키징은 칩을 기판에 연결하고 외부로부터 보호하며 열을 배출하는, 부가가치가 낮은 후공정이었다. AI 반도체에서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서로 다른 칩을 함께 묶어야 하므로 구조와 기술이 복잡해졌다 [1:07:46]
- 첨단 패키징 시장 규모는 2024년 450억 달러에서 2030년 8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GPU와 HBM을 큰 기판 위에 배치하고 아래쪽 연결 구조로 이어 주는 방식이 복잡성의 사례다 [1:08:41]
35. TSMC의 패키징 병목과 인텔의 대체 가능성
- TSMC의 핵심 공급 병목 중 하나는 2.5D 첨단 패키징이다. 패키징은 TSMC 전체 매출의 약 10%, 연간 투자액의 15~2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커졌다 [1:09:49]
- 삼성에는 아이큐브 기술이 있지만 첨단 패키징 고객 유입은 약하다는 평가다. 반면 인텔의 기술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삼성에서 전공정을 마친 제품을 인텔이나 TSMC에서 패키징하는 분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0:24]
36. AI 기술 변화와 메모리 주문을 연결해 읽는 투자 판단
- 에이전틱 AI의 메모리 사용 특성과 아마존이 메모리를 두 배 많이 구매했다는 흐름을 함께 이해했다면, 메모리 기업의 투자 기회를 더 일찍 포착할 수 있었으리라는 회고다. 기술 변화와 고객의 주문을 연결해 보는 것이 핵심이다 [1:12:07]
- 큰 주가 상승을 경험한 시장에서는 에이전틱 AI와 개별 기업의 메모리 관련 뉴스를 공부할 유인이 커진다. 다만 이미 기회가 지나갔는지, 앞으로도 남아 있는지는 별도의 사이클 판단이 필요한 문제다 [1:12:48]
37. 자산시장 후반부의 상승 가능성과 전망의 유효기간
- 닷컴버블 당시 1999년 한 해의 상승 폭이 앞선 4년간의 상승 폭보다 컸다는 사례를 들어, 대형 사이클은 후반부에 자산 가격 상승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 드러난다 [1:13:33]
- 현재를 닷컴버블의 1998년 무렵에 비유하며 내년 자산시장이 가장 뜨거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산업 사이클은 내후년 정도까지 보는 견해지만, 이는 주가 사이클과 구분한 예상이다 [1:14:02]
38. 범용과 특수 메모리의 분화, 주문형 산업으로의 이동
- 범용 메모리 가격이 더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HBM과 CPU 옆에 붙는 특수 D램인 소캠 시장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범용과 특수 메모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K자형 분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15:56]
- 소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모두 생산하며, 새로운 서버용 메모리 규격과 주문형 제품도 늘어난다. 이런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 메모리는 범용 제품 중심에서 파운드리처럼 고객 주문에 맞추는 산업으로 바뀔 수 있다 [1:16:30]
39. 주문형 메모리 경쟁력은 로직 설계와 고객 협업에 달린다
- 메모리 3사의 기본 기술력이 어느 정도 비슷해진 상황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게 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HBM의 베이스 다이와 낸드·SSD의 컨트롤러처럼 로직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 커져, 메모리 기업에도 로직 설계 역량이 요구된다 [1:17:05]
- 삼성은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기술 기반을 함께 보유해 사업 구조상 유리하지만, 내부 조직 간 융합은 별도 과제다. SK하이닉스가 TSMC·인텔과 협력하거나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개발하는 정도에 따라 경쟁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1:17:45]
🧾 결론
- 이형수 대표는 AI 수요가 메모리 가격의 급락을 막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증설 이후 가격 경로까지 확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 소비자용과 서버용, 범용과 특수 메모리를 구분해야 한다. HBM과 주문형 제품의 확대는 고객 협업과 로직 설계 역량의 중요성을 높일 수 있다.
- 전망을 갱신하는 핵심 근거는 기술 변화가 실제 고객 주문으로 이어지는지다. AI의 활용 확대와 메모리 구매량을 연결해 읽어야 수요 변화의 의미를 판단할 수 있다.
📈 투자·시사 포인트
- 메모리 업체는 가격 수준뿐 아니라 가격 인상률, 판매량, 분기 이익 증가율을 함께 살펴야 한다. 높은 현재 이익률만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 기판·패키징·소재 업체는 공급 부족이 판매가격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희소성이 있어도 거래 관행이나 긴 납기가 이익 반영을 늦출 수 있다.
- AI 인프라 투자에서는 메모리와 네트워크의 비중 확대가 제시된다. 다만 국내 기업의 수혜 기반은 메모리·전력과 네트워크에서 다르다는 진단이다.
- 반도체 수출 비중이 커질수록 가격 조정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해진다.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가 가격 하락을 충분히 상쇄할지는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 불확실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
- 방송일이 명시되지 않아 ‘올해·내년·지난해’와 분기별 수치의 기준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다. 증설 시점과 자산시장 전망을 현재 일정으로 바로 옮겨 해석해서는 안 된다.
- 디램 가격 인상률, 수출 비중·성장률, 영업이익률, 기판 납기 등은 방송에서 제시된 수치다. 적용 제품, 집계 기간, 비교 기준과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 중국산 공급 확대의 서버 시장 파급 효과와 증설 이후 가격 유지 여부는 논쟁 중이다. 전망이 틀릴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본다는 발언도 출연자의 주관적 판단이다.
- 자막 기반 정리: 타임스탬프가 있는 자막을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고유명사·수치·인용은 원문 확인 필요 시 별도 검증한다.
- 영상 속 주장: 발표자의 해석·전망·비교는 확인된 외부 사실이 아니라 영상 속 주장으로 분리해 읽는다.
- 검증 필요: 수치, 기업 실적, 정책·시장 전망은 발행 전 최신 자료로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 액션 아이템
- 방송 기준일과 주요 수치의 원자료를 확인하고, 실적·관측치와 전망치를 구분해 기록한다.
- PC·스마트폰용과 AI 서버용 메모리의 가격, 주문, 중국산 공급 영향을 나누어 추적한다.
- 메모리 업체의 증설 일정과 실제 공급 증가를 장기계약·고객 주문 변화와 대조한다.
- 디램 가격 인상률과 분기 이익 증가율을 함께 확인하고, 기판·패키징 업체는 가격 인상과 이익 반영 여부를 점검한다.
❓ 열린 질문
- 중국산 메모리로 이동한 소비자용 수요가 기존 공급사의 서버용 가격 협상력까지 얼마나 약화시킬까?
- 신규 공장의 공급이 본격화된 뒤에도 AI 기업의 주문 증가가 가격을 지탱할까?
- 메모리 절약 기술의 확산과 에이전틱 AI 이용 증가 중 어느 쪽이 총수요를 더 크게 바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