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광통신 진영이 메모리를 노릴까
Quick Summary
광통신 진영이 메모리를 노리는 이유는 광 연결로 연산과 메모리의 물리적 결합을 풀어 HBM 중심 구조를 외부 메모리 풀과 계층형 구조로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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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결론
광통신 진영이 메모리를 노리는 이유는 광 연결로 연산과 메모리의 물리적 결합을 풀어 HBM 중심 구조를 외부 메모리 풀과 계층형 구조로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핵심 요점
- HBM이 GPU에 붙어 있어 메모리만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메모리가 부족하면 연산 능력이 남아 있어도 비싼 GPU 전체를 추가해야 한다.
- 구리는 짧은 거리에서는 효율적이지만 주파수와 거리가 늘수록 손실과 왜곡이 커진다. 광은 전기·광 변환 고정비가 크지만 장거리에서도 대역폭과 신호 품질을 유지해 랙 외부 연결에 유리하다.
- 스케일아웃 CPO는 스위치 칩과 광 엔진을 같은 패키지에 배치해 약 30cm의 구리 구간을 제거한다. 반면 GPU 가까이 들어가는 스케일업 CPO는 설계 변경, 열, 고장 시 패키지 전체 폐기 위험 때문에 도입 난도가 훨씬 높다.
- 광 스케일업 연결이 확대되면 여러 장치의 메모리를 더 큰 도메인으로 묶고, 패키지 내부 HBM은 자주 쓰는 데이터를 담는 캐시로, 랙 외부의 저렴한 메모리는 대용량 풀로 활용하는 계층형 구성이 가능해진다.
- 이 변화는 HBM을 없애기보다 HBM이 담당하던 용량 역할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실리콘 포토닉스와 CPO를, SK하이닉스는 HBF를 추진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산·메모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배경과 문제 정의
- AI 데이터센터의 병목은 연산량뿐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이동에서 발생하며, HBM만 늘리기 위해 비싼 GPU 전체를 추가해야 하는 구조적 낭비가 생긴다.
- 구리는 짧은 거리에서 효율적이지만 주파수와 거리가 늘수록 손실이 커지고, 광은 전기·광 변환 비용이 큰 대신 장거리에서도 대역폭과 신호 품질을 유지한다.
- 광 연결이 GPU 가까이 들어오면 랙의 물리적 경계와 연산·메모리 결합이 느슨해질 수 있으며, 이는 HBM의 역할과 메모리 업체의 수익 구조까지 바꿀 가능성이 있다.
🕒 시간순 섹션별 상세정리
1. 메모리 부족이 만든 GPU 과잉 구매
- HBM이 GPU에 붙어 나오기 때문에 메모리만 따로 확장할 수 없고, 연산 능력이 남아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GPU 전체를 추가로 사야 한다. [01:38]
- 700억 개 파라미터를 하나당 2바이트로 저장하면 140GB가 필요하며, 연산칩 내부에 이를 둘 수 없어 메모리와 연산칩 사이의 데이터 이동이 필수다. [01:45]
2. 디지털 통신과 대역폭의 기본 원리
- 트랜지스터는 전압에 따라 전자의 통로를 열고 닫아 0과 1을 처리하므로, 중간 전송 매체가 구리나 광이어도 실제 계산은 전자가 담당한다. [01:50]
- 숫자는 여러 비트의 전압 높낮이로 부호화되며, 수신기는 전압을 1로 판정할 기준과 신호를 측정할 시간 간격을 알아야 원래 값을 복원할 수 있다. [02:26]
3. 구리의 한계와 HBM 패키지의 해법
- 구리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손실과 신호 왜곡이 커지고 거리까지 길어지면 손실이 누적되므로, 고속 통신에서는 대역폭과 거리가 동시에 제약이 된다. [04:39]
- GPU는 HBM에서 초당 약 8TB, 비트 기준으로 초당 64조 비트를 받아야 하며, 한 가닥의 구리선으로는 이 대역폭을 처리할 수 없다. [05:17]
4. SerDes와 랙 내부 구리 통신의 경계
- 패키지 밖으로 수천 가닥을 그대로 뺄 수 없기 때문에 SerDes가 여러 병렬 비트를 한 가닥의 고속 신호로 직렬화하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주파수 범위가 수십 GHz로 넓어진다. [07:38]
- 직렬화된 신호는 GPU에서 스위치까지 약 1m를 이동하면서 크게 일그러지고, 손실 보상을 위한 증폭은 노이즈까지 키워 랙 내부가 구리 통신의 실질적인 한계가 된다. [08:29]
5. 광통신이 신호와 거리를 다루는 방식
- 광통신은 레이저를 계속 켜둔 채 변조기로 밝기나 위상을 바꾸고, 수신기의 광검출기가 빛의 세기를 전류로 변환해 0과 1을 복원한다. [09:30]
- 약 229THz로 진동하는 레이저를 반송파로 사용하면 수십 GHz 폭의 전기 신호가 높은 주파수대로 통째로 이동하면서도 원래 대역폭은 유지된다. [10:18]
6. 광의 고정비와 구리·광의 경제적 경계
- 광을 사용하려면 레이저·변조기·검출기·증폭기와 이를 구동하는 전기 회로가 필요하며, 전기에서 빛으로 바꾸고 다시 전기로 되돌리는 고정비는 거리가 짧아도 동일하다. [12:04]
- 구리는 전기·계산 전환 비용이 거의 없지만 속도와 거리에 따라 비용이 커지고, 광은 전환 비용이 큰 대신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이 작아 1mm 칩 연결은 구리, 랙 외부는 광으로 나뉜다. [12:50]
7.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의 서로 다른 역할
- 랙 내부의 스케일업 네트워크는 GPU가 다른 GPU의 메모리를 직접 읽고 쓰게 해 여러 GPU를 하나의 큰 GPU처럼 묶지만, 극도로 짧은 지연이 필요해 거리 제약이 크다. [13:40]
- 랙 사이의 스케일아웃 네트워크는 이더넷이나 인피니밴드로 패킷을 주고받아 직접 메모리 접근은 불가능하지만, 거리 제약이 작고 표준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14:13]
8. 스케일아웃 CPO의 상용화
- 기존 스케일아웃 스위치는 칩과 전면 트랜시버 사이 약 30cm를 구리로 연결하므로, 스위치 내부에서도 고속 신호 손실과 전력 부담이 발생한다. [15:04]
- CPO는 광 엔진을 스위치 칩과 같은 패키지에 배치해 30cm의 구리 구간을 없애며,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관련 스위치를 이미 양산·출하 단계로 옮겼다. [15:31]
9. HBM 용량과 GPU 도메인의 확대 필요성
- HBM에는 모델 파라미터뿐 아니라 대화와 문서를 처리한 중간 상태도 사용자별로 누적되므로, HBM이 차면 연산 능력이 남은 GPU도 새로운 요청을 받을 수 없다. [17:44]
- 여러 GPU의 메모리를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으면 빈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고, 여러 장에 나뉜 대형 모델의 중간 결과도 빠르게 교환할 수 있어 도메인 크기가 성능과 원가를 좌우한다. [18:22]
10. 광 연결이 겨냥하는 연산·메모리 분리
- HBM 대역폭은 다이 가장자리의 수천 개 전선에 의존하지만 제한된 쇼어라인을 HBM 연결이 거의 점유하고 있어, 광 연결을 연산 장치에 직접 넣으면 패키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20:05]
- 광의 거리 비용이 작아지면 패키지 내부 HBM은 자주 쓰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캐시가 되고, 큰 용량은 랙 외부의 저렴한 메모리 풀이 맡는 계층형 구조가 가능해진다. [20:28]
11. NPO와 중국의 우회 전략
- NPO는 광 엔진을 패키지 내부가 아니라 약 5cm 옆에 배치해 칩 설계 변경과 열 문제를 피하고, 고장 난 광 엔진만 교체할 수 있도록 CPO와 기존 트랜시버의 중간 지점을 택한다. [22:13]
- 중국의 NPO 표준 연합은 전기 구간을 수십cm에서 약 5cm로 줄이고 전력을 40~50% 낮추는 목표를 세워, 제한된 반도체 공정에서도 연결 효율을 높이려 한다. [22:37]
12. 화웨이 슈퍼팟과 공유 메모리 풀
- Atlas 950 SuperPoD는 8,192개의 NPU를 160개 캐비닛에 분산하고 전부 광으로 연결해, 약 1,000㎡ 규모에서도 하나의 도메인과 최대 200m급 패키지 외부 대역폭을 구현한다. [23:40]
- 대량의 저렴한 메모리를 장착한 TaiShan 950 CPU 서버와 NPU 슈퍼팟을 연결하면 NPU가 CPU 쪽 메모리를 가져다 쓰는 초대형 공유 메모리 풀이 가능해진다. [24:23]
13. 랙 해체와 HBM 역할의 재편
- 스케일업 연결이 광으로 바뀌면 GPU와 스위치를 한 랙 안에 밀집시킬 필요가 줄고, 연산과 메모리도 서로 다른 위치에 배치할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단위가 약해진다. [25:52]
- 즉시 필요한 데이터는 여전히 칩 옆 HBM에 남지만, 계산 순서를 미리 아는 모델 파라미터는 다음 연산 전에 외부 메모리에서 가져올 수 있어 비싼 HBM에 모두 저장할 필요가 줄어든다. [26:21]
14. HBM이 만든 메모리 업계의 고수익 구조
- HBM3는 같은 용량의 DDR5보다 약 세 배 많은 웨이퍼를 사용하고 적층과 수율 부담도 커서, HBM 생산 확대가 일반 D램 공급을 줄이고 계약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 [27:30]
- 메모리 업체의 높은 이익률은 70%대로 알려진 HBM 마진과 장기 계약뿐 아니라, HBM이 생산능력을 차지하면서 발생한 일반 D램 품귀가 동시에 지탱한다. [28:01]
15.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서로 다른 대응
- 삼성은 파운드리·패키징을 함께 제공하는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실리콘 포토닉스에 진입해 2027년 광 엔진, 2028년 하이브리드 본딩, 이후 CPO까지 칩과 패키지를 함께 재설계하려 한다. [29:09]
-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의 HBF는 NAND를 HBM처럼 적층해 용량을 8~16배로 키우며, 메모리 내부에서 저렴한 대용량 저장 요구에 대응하는 경로를 겨냥한다. [29:58]
16. 광 진영과 HBF가 선택한 서로 다른 해법
- 광통신 진영은 크고 덜 자주 사용하는 용량을 추가하는 방향을 택하고, HBF는 내부 매체 자체를 바꾸는 방향을 택한다. [30:03]
- 연산과 메모리를 한 몸으로 묶었던 물리적 강제가 약해지면서 최첨단 메모리와 광통신이 같은 영역에서 교차한다. [30:09]
17. 공급 비관론을 넘어선 수요 구조의 변화
- 중국의 추격, 과도한 증설, 사이클 하락은 모두 공급 측 비관론이지만, 광통신과 메모리의 결합 방식이 바뀌면 수요 자체도 달라질 수 있다. [30:21]
- 광통신과 HBF 모두 초기 단계라 승자를 단정할 수 없지만, 두 진영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이 변화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 [30:34]
🧾 결론
- 광통신 진영의 목표는 메모리 반도체 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이동 방식과 데이터센터 토폴로지를 바꿔 메모리의 위치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
- HBM은 즉시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하는 고대역폭 캐시로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크고 덜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까지 모두 보관하는 용량 매체로서의 역할은 축소될 수 있다.
- 기존 외부 광 구간의 변환 지점만 옮기는 스케일아웃 CPO는 가역성이 높지만, GPU와 메모리의 결합을 직접 바꾸는 스케일업 CPO는 기술적·경제적 위험이 더 크다.
- 광통신, CPO·NPO, 외부 메모리 풀, HBF의 경쟁은 결국 어떤 장치가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이동 비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담하느냐의 경쟁이다.
📈 투자·시사 포인트
- HBM 투자 판단에서는 공급 확대와 가격 사이클뿐 아니라, 외부 메모리 풀이 HBM의 용량 역할과 높은 이익률을 얼마나 잠식할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 광 엔진, 실리콘 포토닉스, 첨단 패키징, CPO·NPO는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경계를 재편하는 핵심 연결 기술로 부상할 수 있다.
- 삼성의 턴키형 실리콘 포토닉스·패키징 전략과 SK하이닉스의 HBF 전략은 같은 대용량 메모리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해법이므로 각각의 상용화 경로를 분리해 평가해야 한다.
- 화웨이의 SuperPoD와 공유 메모리 풀 사례는 개별 칩 성능의 제약을 광 연결과 대규모 토폴로지로 우회하려는 전략이 실제 시스템 설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불확실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
- 브로드컴·엔비디아 CPO 스위치의 양산·출하 상태, 중국 NPO의 전력 40~50% 절감 목표, Atlas 950 SuperPoD의 규모와 대역폭은 원문에 제시된 주장으로, 제품 문서와 실제 운영 자료를 통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 HBM 마진이 70%대로 알려졌다는 수치와 HBM 생산 확대가 일반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별 계약, 수율, 생산능력 배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광 기반 외부 메모리 풀이 실제로 대체할 수 있는 HBM 용량은 지연시간, 전기·광 변환 비용, 장애 위험과 전체 시스템 비용이 정량화되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다.
- 자막 기반 정리: 타임스탬프가 있는 자막을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고유명사·수치·인용은 원문 확인 필요 시 별도 검증한다.
- 영상 속 주장: 발표자의 해석·전망·비교는 확인된 외부 사실이 아니라 영상 속 주장으로 분리해 읽는다.
- 검증 필요: 수치, 기업 실적, 정책·시장 전망은 발행 전 최신 자료로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 액션 아이템
- 브로드컴·엔비디아의 CPO 제품 문서와 출하 자료를 확인해 스케일아웃 CPO의 실제 상용화 수준을 검증한다.
- CPO, NPO, 기존 트랜시버를 전기 구간 길이, 전력, 열, 교체 가능성, 고장 비용 기준으로 비교표로 정리한다.
- HBM을 캐시로 유지하고 외부 메모리를 용량 계층으로 추가하는 경우의 HBM 수요 증가·정체·감소 시나리오를 각각 점검한다.
- 삼성의 광 엔진·하이브리드 본딩·CPO 일정과 SK하이닉스·샌디스크 HBF의 용량 및 상용화 진척을 별도로 추적한다.
❓ 열린 질문
- 외부 메모리 풀의 지연과 변환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HBM보다 경제적인 경계는 어느 용량과 거리에서 형성될까?
- 스케일업 CPO의 열과 비가역적 고장 위험을 NPO가 충분히 줄일 수 있을까, 아니면 성능 차이 때문에 중간 단계에 머물까?
- 저렴한 외부 메모리의 설치량 증가가 HBM의 용량 역할 축소와 이익률 압박을 상쇄할 만큼 전체 메모리 수요를 키울까?